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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 IPO 본격 착수 (상장절차, 기업가치, 로봇사업)

by kostolanyblog 2025. 7. 20.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에 관한 AI 이미지

중국의 대표적인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2025년 하반기 중국 증시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상용화하며 큰 주목을 받은 유니트리는, 이번 IPO를 통해 기업가치 2조 원에 달하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문에서는 유니트리의 IPO 준비 절차, 평가된 기업 가치, 그리고 향후 로봇 시장 내 입지와 경쟁력을 중심으로 다뤄본다.

중국 IPO 진입, 유니트리의 상장 로드맵

2025년 7월 18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유니트리가 저장성 증권감독국에 상장 지도를 위한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상장 지도’는 중국 증시에서 기업공개를 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초기 단계로, 회계 정비, 경영 투명성 확보,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사전 교육이다.

유니트리의 상장 지도 기관으로는 중국 내 유수의 증권사인 중신증권이 지정되었으며, 오는 10월부터 12월 사이 유니트리가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종합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IPO 신청을 위한 정식 서류 작성도 병행된다.

유니트리는 이번 IPO를 통해 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의 신뢰도 제고, 파트너십 확대 등 전략적 목표도 달성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향후 홍콩 혹은 미국 등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다.

유니트리, 기업가치 2조 원 돌파 가능성

유니트리의 상장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경제 매체들은 기업가치가 약 100억 위안, 한화 약 1조 9천억 원(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6년 설립된 유니트리가 불과 10년도 안 돼 유니콘 기업에 등극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창업자 왕싱싱은 지분 23.82%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합작사를 통해 10.94%의 지분을 추가 통제하고 있어 총 34.76%의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지배구조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IPO 이후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특히 유니트리는 지난 5년간 중국 정부 및 대학과 90건 이상의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중 절반은 최근 1년 사이에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니트리의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가 이미 공공기관 수준에서 검증되었음을 의미한다.

중국 로봇시장 선두주자, 유니트리의 경쟁력

유니트리는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사족보행 로봇과 보급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중국 중앙방송(CCTV) 춘제 갈라쇼에서 선보인 ‘휴머노이드 군무’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유니트리의 기술력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춘제 직후에는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 H1 시리즈가 징둥닷컴을 통해 예약 판매 시작 직후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끌어냈다. 이는 로봇 기술이 실제 소비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유니트리는 앞으로도 교육, 보안, 물류, 국방 등 다양한 산업군에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보급형 로봇의 가격 경쟁력과 경량 설계 기술, 안정된 센서 시스템은 타사 제품과의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니트리의 기술력이 본격적인 대중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는 IPO 절차에 본격 착수하며, 기술력과 시장 반응, 정부 수주 실적 등을 통해 기업가치 2조 원에 달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장 성공 시 글로벌 로봇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산업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유니트리의 향후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